SAFE BABYWEARING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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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앙팡>2013. 5월호_안전하고 바른 자세로 안아주세요_고관절 탈구 치료 이야기

<맘&앙팡> 2013.5월호

 

Safe Babywearing Campaign

안전하고 바른 자세로 안아주세요

 

아이를 안전하고 바른 자세로 안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가 고관절탈구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아는 두 엄마가 들려주는 고관절탈구 치료 이야기.

 

 

 

1 어떻게 발견하고 치료했나요?

 

임신 35주 만에 2kg 남짓한 몸무게로 용진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 있었어요. 매일 육아건강백과를 펴놓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때 엉덩이, 허벅지의 좌우주름이 비대칭일 경우 고관절탈구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 무심코 아이를 살펴봤더니 좌우 주름이 달랐어요. 병원에서 초음파 촬영해보니 고관절이 완전히 빠진 것은 아니지만 결합이 완벽하지 않아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보조기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생후 6개월까지는 천으로 만든 보조기로 90% 치료가 가능하지만, 6개월이 넘어가면 보조기만으로는 힘든 경우가 많다더군요. 다행히 일찍 발견한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 치료과정이 궁금합니다.

 

보장구 착용이나 깁스, 수술 등의 방법으로 고관절이 제대로 자리 잡도록 치료하고, 그 상태가 잘 유지되는지 지속적으로 추적검사를 합니다. 용진이는 두 달 조금 넘게 보장구를 착용했고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아이 성장에 맞춰 보장구 끈 길이를 조절했어요. 보장구를 푼 뒤에는 1년에 두 번 엑스레이를 찍으며 4세까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보장구를 풀었다고 안심하면 안 되고, 많이 업어주고, 기저귀를 3개씩 채워 아이 다리를 벌어지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실천하고 있답니다.

 

3 고관절탈구에 대해 잘 모르는 엄마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고관절탈구 치료로 아이가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본 엄마로서 다리가 벌어진 자세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어요. 용진이처럼 고관절이 빠질 듯 말 듯 미묘한 경계에 있을 경우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아 부모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면 더 고생하게 되거든요. 일명 쭉쭉이를 해주거나 다리를 일자로 모아주는 유아용품을 사용한다면 고관절이 빠질 수 있습니다. 엄마들이 아이의 다리가 잘 벌어지도록 유지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자세라는 걸 알고 고관절탈구를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1 어떻게 발견하고 치료했나요?

 

백일 무렵, 시온이 허벅지 주름이 좌우 비대칭이고 무릎을 세웠을 때 높이와 다리 길이가 미세하게 달라 보였어요. 소아과에서 정형외과 방문을 권했고, 일반정형외과 엑스레이 촬영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확실히 하고 싶어 대학병원 소아정형외과 진료를 받았는데, 왼쪽 고관절탈구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받은 날 바로 파브릭이라는 보조기를 착용했어요. 아이의 개구리 자세를 유지하도록 끈으로 몸과 다리를 고정하는 보조기입니다. 2주에 한 번씩 초음파로 탈구된 뼈가 제 위치를 찾는지 확인하고, 생후 6개월 무렵 위치 유지를 위해 플라스틱 보장구로 교체하여 4개월 정도 더 착용한 후 생후 11개월 경 보조기를 풀었습니다. 여섯 살인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2 치료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보장구 착용에 대한 주위 시선이 부담스러웠어요. 관련 자료나 정보도 부족해서 외국 사이트도 찾아보고 외국서적도 구매해서 공부했을 정도입니다.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고관절탈구가 흔합니다. 프랑스는 생후 고관절탈구 초음파검사가 의무로 되어있고, 보조기 치료를 받는 아이를 위한 장난감이나 옷 등 용품도 판매하더군요. 시온이는 진단받고 치료받는 동안 관련 정보나 용품 등을 쉽게 구할 수 없어서 힘들었어요. 2009년 올려둔 고관절탈구 치료 글을 올렸었는데 아직도 쪽지로 질문하는 분이 있어요. 정보를 구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확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줄 사람은 없는 것이 현실이죠.

 

3 치료경험에 비추어볼 때, 고관절탈구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일명 쭉쭉이 마사지, 기저귀 갈 때 발목만 잡고 들어 올리는 등의 사소한 습관도 고관절에 좋지않아요. 다리 마사지는 두 다리를 잡고 펴주는 게 아니라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진 상태에서 한 다리만 잡고 마사지하듯 해주고, 기저귀를 갈 때도 엉덩이 아래로 손을 넣어 몸 전체를 들어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 있거나 안을 때에도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지도록 M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한 후에는 앉는 자세도 중요한데, 여자아이들이 다리를 바깥으로 두는 다리 자세는 고관절에 제일좋지 않아요. 책상다리로 앉는 습관을 갖게 해주세요. 소아정형외과 선생님이 다리를 M자세로 벌리고 있는 것과 O자 다리는 전혀 상관 없다고 하더군요. 시온이는 현재 다리 모양이 늘씬하게 자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