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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아기띠’ 똑똑하게 고르는 법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 2012-07-25 16:24

 

꼭 따져봐야 할 6가지

 

아이가 편안해하는가

 

아이는 울음으로 말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아이가 불편해서 운다면 엄마와 아이에게 적합한 아기띠라 할 수 없다. 아이에게 착용감을 물어볼 수도 없고, 엄마가 직접 아기띠에 안겨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아이가 편안하게 잘 안겨 있느냐 하는 것. 울지 않고 편하게 잠든다면 믿고 선택해도 좋다.

 

2  엄마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가

 

보건복지부와 대한소아과학회가 제정한 소아성장발달표준치에 따르면 태어날 때 평균 몸무게가 남아 3.41kg, 여아 3.29kg이며, 백일이 되는 3~4개월에 남아 7.04kg, 여아6.64kg로 태어날 때의 두 배정도이며, 돌이 되는 11~12개월에 남아 9.9kg, 여아 9.35kg으로 10kg에 육박한다. 움직이는 10kg의 아이를 장시간 안고 있어도 어깨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려면, 반드시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의해 아이의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고, 아이와 엄마의 바른 자세를 유지해 줄 수 있는 아기띠를 선택해야 한다.

 

3 아이의 안전한 자세를 유지해 주는가

 

최근 발표된 미국 IHDI(국제고관절이형성연구기구) 의료자문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캐리어나 포대기, 카시트, 바운서, 보행기 등 유아에 사용하는 기구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엉덩이뼈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무서운 것은 어린 아이의 경우 탈구가 일어나도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아이가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눈치 채기 어렵다는 것. M자형 자세로 자연스럽게 다리를 옆으로 벌려 허벅지가 무게를 받쳐주면 엉덩이가 안정적인 자세가 되므로 엉덩이뼈 관절이 받는 힘이 크게 줄어들어 고관절탈구가 예방될 수 있다고 전한다. 따라서 아이 용품을 고를 때는 반드시 아이의 안전한 자세를 유지해줄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 체크해야 한다.

 

4 착용방법이 편리한가

대부분의 아기띠는 엄마가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혼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아이를 혼자 업을 때 혹시 모를 낙상사고에 대해 염두에 두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므로, 엄마가 혼자서도 아이를 편하게 업을 수 있는지, 수면후드나 조절끈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5 다양한 기본 기능 체크

 

요즘은 아기띠를 아빠가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빠의 허리사이즈를 고려해 허리벨트 사이즈를 확인한다. 체격이 좋은 아빠의 경우 허리벨트 사이즈가 긴 제품이 좋겠지만 일반 체형인 경우 벨트 조절끈이 너무 길면 덜렁거려 사용이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또 아이가 아기띠에 안긴 채 잠들 수 있으므로 수면 모자가 있는지, 외출 시 사용할 수 있는 풋머프나 워머 등을 쉽게 장착할 수 있는지 등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아기띠 사용 중 아이의 추락사고 이후 버클 잠금 상태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6 특별한 기능의 경우 필요성과 안전성 고려할 것

 

앞보기 기능은 아이의 시선이 바깥으로 향해 아이가 답답해하지 않아 엄마들이 선호하는 기능. 최근에는 엉덩이 받침부분의 사이즈를 조절해 신생아도 사용하고, 앞보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있어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러한 추가적 기능을 가진 아기띠를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위에서 말한 아이의 안전한 자세 유지나 엄마의 편안함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만 한다.